광주 시민 체육관 테니스장에 다녀왔어요.

    광주시민체육관 테니스장 노을

    안녕하세요?

     

     두 손으로 담는 내 삶, 두손입니다.

    두 손으로 내 하루를 티스토리 블로그에 하나하나 채워가는 맛이 아주 꿀맛이네요.

    이 맛에 블로그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첫 번째 포스팅에도 말했듯이 애드센스 기재를 1차 목표로 삼고 자본주의적 사고를 바탕에 두긴 했지만,

    블로그의 본래 취지는 일상 속의 에피소드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자신을 단단히 가꿔나가고,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하루를 알차게 쓰고 스스로 의미 있는 시간들을 만들려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그게 블로그의 순기능이 아닐까요.

     

     매주 수요일은 테니스 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바로 어제)

    직장 내 테니스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저로썬 반 의무적으로 테니스에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테니스라는 운동이 저질체력인 저에겐 유익하고 재밌는 스포츠기도 하지만요.

     

     평소엔 용인 죽전에 있는 테니스를 이용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5월 활동은 경기도 광주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평생 안 가볼 광주 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었네요.

    저녁 6시에 도착했는데 1인당 코트 사용료 1,500원을 지불하고 들어갔습니다.

    2시간 이용이 약속이었는데 코트가 꽤나 많은 반면에 이용자가 적어 여유 있게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광주시민체육관 전경
    광주시민체육관 내 테니스 장

     광주시민체육관 내 있는 테니스 장입니다.

    시설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호회 회원분들도 대부분 만족해하셨습니다.

    관리도 잘 되어 있고 특히 광주시민체육관의 탁 트인 시야가 제 마음에 여유와 평화로움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선선하고 맑은 날씨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 테니스 치기 딱 좋은 날이네"

     

     실력은 형편없지만 마음만은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나 페더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테니스 그립을 바꿔서 그런 걸까요? 손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쌀 한 톨만 한 크기입니다.

    역시 기분만 페더러지 , 손은 페더러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분들에겐 그저 귀여운 물집 일런지는 몰라도 저에겐 하루를 알차게 보낸 증명서 같은 것이었습니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물집이 따끔거리지만 기분만은 뿌듯합니다.

    광주시민체육관 야경

     밤 9시 50분,

    광주시민체육관 폐장시간이 다되었습니다. 폐장시간은 밤 10시입니다.

    운동하시던 시민분들이 떠날 준비를 하시고, 저희 동호회 회원분들 또한 라켓을 챙기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야경이 멋있습니다. 빌딩 숲과 어우러진 대도시의 야경보다 잔잔한 여백과 함께하는 야경이 더 분위기가 있습니다.

     

     테니스는 참 재밌는 스포츠입니다. 2명이 한 팀이 되어 네트를 사이로 공을 오가는 것이 재밌습니다.

    공만 오가는 것이 아니라 커피값과 점심값이 오가는 거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직장 선후배분들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스포츠란 점이 마음에 듭니다.

    역시 스포츠는 잘하면 좋지만 저처럼 못해도 함께 땀 흘리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인 거 같습니다.

     

     손에 잡힌 물집이 굳은살이 될 때까지, 꾸준히 테니스를 배워야겠습니다.

    (한 동안은 물집으로 엄살 피워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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