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교 호수 공원 산책.
- 생각하는 일상
- 2020. 5. 18.
안녕하세요.
두 손으로 담는 내 삶, 두손입니다.
날씨가 마치 패기 있게 '마! 봐라, 5월이란 이런 것이다.' 하고 셔츠를 찢어 버리듯 했어요.
걔다가 일주일의 마지막 일요일이었죠. 밖으로 안 나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외출 시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고민했겠지만 오늘 날씨는 뭐라 할 것 없이 반팔티였어요.
당당히 튀어나온 아랫배를 타이트하게 감싸는 스포츠 반팔티를 입고 아내와 함께 밖으로 나섰어요.
5월은 푸르구나.
공기도 상쾌하고 온통 푸른빛에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였어요.
공원 근처 상가에서 치킨과 맥주 한 잔 했어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었는데 햇빛 때문인지 더웠어요.
닭둘기 들도 덥던지 그늘 안에서 쫑쫑거리며 돌아다니더라고요.
다시 실내로 자리 잡고 앉아 맛있게 먹고 공원 한 바퀴 돌며 산책을 마무리했어요.
오늘 산책의 가장 신경 쓰이는 포인트는,
제가 입고 간 반팔티였어요. 몸매를 그대로 들어내 주어 볼록한 배를 더 도드라지게 보이게 하는 기능이 있는 반팔티.
역시 기능성 의류는 달랐어요. 치킨과 맥주가 들어가니 더욱 솟아있는 내 배.
산책 내내 힘주고 걷느라 배에 복근이 생길 지경이에요.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동시에 병행했으니
정말 알찬 산책이 되었네요.
오늘의 산책 코스를 기록하며 5월의 푸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 20/05/17
- 총 거리 2.59km
- 도보 38분
* 혹시 운동 산책 코스를 맵상에서 자동 표시하고 캡처해주는 어플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위에 사진처럼 카카오 맵 캡처해서 사용해도 문제없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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