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의 고민, 헬스장, 다녀야 할까? 말아야 할까?

    맘, 이맘 부풀어 오르는 이 밤

    right, allright. 

    it's friday night.

    감, 예감 좋은 예감이 드는 이 밤

    tonights to night

    oh friday night.

     

    - GOD_ 프라이데이 나잇 중에서.

    금요일저녁 광교호수공원

     금요일 저녁입니다.

    이 글이 올라갈 때 쯤엔 밤이겠네요.

    아름다운 밤이에요. 한 주 업무를 마치고 짧지만 소중한 휴식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직장인이 일주일을 버티는 낙은 역시 주말이에요, 그중에서도 금요일 밤에 기분이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아직 아내는 퇴근하지 않았지만, 아내가 오면 근처 공원에 바람이라도 쐬러 다녀와야겠어요.

    치맥을 하던 삼쏘를 하던 시원한 바람맞으며 술을 마시고 싶은 날이네요.

    저는 기분 좋은 날 술 먹는 걸 좋아해요. 기분 나쁘고 힘든 날은 술이 먹고 싶지 않더라고요.

    빨리 아내가 왔으면 좋겠네요.

     

     여름이 곧 올 거 같아요.

    아니, 벌써 건방지게 머리를 반쯤 내밀고 있죠. 낮이 되면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너무 더워졌어요.

    사무실도 더워서 조그마한 선풍기를 장만했어요. 물론 경제적으로 절대 권위를 갖고 있는 아내가 사주었지만요.

    여름이 돼서 그런지 운동이 하고 싶어요.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싶어요.

    어깨와 가슴, 허벅지 확장 공사를 하고 싶어요.

    매해 여름만 되면 "3개월 전에 운동 좀 해서 몸을 만들어 놓을걸" 하고 후회만 한지 30년이 넘었어요.

    작년에 살짝 하긴 했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핑계로 안 하고 있어요.

    지금부터 3개월이면 6월, 7월, 8월.

    '8월 말까지 열심히 운동하면 나도 나름 멋진 몸으로 여름을 보낼 수 있어'라는 계획을 짰어요.

    바로 실행에 옮겨야죠?

     

     헬스장에 등록하려 합니다.

    운동해서 몸을 좋게 보이려는 목적도 있지만, 헬스장에 가면 자극을 받아요.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며, 멋진 몸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정신적으로 자극을 받아요.

    몸과 더불어 정신까지 건강해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더욱더 헬스장에 다니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연예인 중 가장 몸이 좋다고 생각하는 김종국 씨가 말씀하셨죠.

     

    운동을 하는 것은 몸을 만든다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거라 생각해야 한다고.

    나의 삶에 운동이 추가된 게 아니라, 삶이 변하는 것이라고.

     

     그러나,

    요즘 사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괜히 헬스장에 갔다가 전염될 수도 있고, 반대로 전염시킬 수도 있죠. 불안하고 또 불안해요.

    그래서 고민 중이에요. 헬스장을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또 하나의 핑곗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이건 정말 중요한 사안이에요.

    나뿐만 아니라 내 아내, 직장, 내가 다녀갔던 가게 등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요.

    운동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해도 충분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받는 긍정적 자극을 또 무시 못하겠어요.

    어떻게 할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내와 공원에 누워 하늘을 보며,

    고민을 좀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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