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간 속 무던한 일상 근황 벌써 9월이라니, 시간은 '비가 그친 후 하늘에 떠가는 구름들처럼' 느린 듯하면서도 정말 빠른 것 같다. 시간이 빠른 게 싫다. 어느덧 2021년 달력도 3장만 넘기면 끝이 나고, 이젠 40대를 향해 달려가는 내 나이가 야속하기도 하다. 뭐가 그리 바쁜지, 쉬지 않고 달려가는 시간이 원망스럽지만, 뭐 어쩌겠어. 한 발 한 발 잘 내딛으며 따라가야지. 첫 번째, 부상 발생 요즘 일상 근황을 좀 풀어보려 한다. 딱히 별일은 없었지만, 무난하지도 않은 요즘이다. 먼저 허벅지 시술을 받아서 고생 중이다. 오래전부터 허벅지 안 쪽에 조그마한 피지낭종이 있었는데, 아프지도 않고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서, 관리하며 지내다가 그만, 염증이 발생하고 말았다. 빨리 제거했었어야 했는..
터널 비전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사실 개인적으로는 대중적이지 않은 단어라 생각한다. 그래서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 또한 터널 비전이란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땐 무엇을 뜻하고 의미하는지 몰랐으니 말이다. 터널 비전이란? 세상에는 수많은 단어가 있다. 단어들 중에서는 좋은 뜻으로 쓰이는 단어가 있고, 반대로 좋지 않은 뜻으로 쓰이는 단어가 있다. 그리고 해석하기에 따라 둘 다 해당되는 단어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이야기할 터널 비전이다. 이 단어는 우연히 보게 된 유튜브 동기부여 동영상에서 나온 단어였고, 이 영상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선 터널 비전(Tunnel Vision)이란 단어를 알아야 하기에. 지금부터 터널 비전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대한민국, 개도국 졸업하다. 며칠 전 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이 명실공히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만 해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거란 생각은 꿈에도 안 해봤는데, 이젠 진짜 '세계에서도 인정한 선진국이구나' 하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하였다. 시간이 지나 자녀를 낳고, '옛날 아빠가 어릴 땐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걸 상상하니 더욱 실감 나는 소식이었다. 그래서 이 번 소식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UNCTAD에서 인정한 선진국? UNCTAD 란 무엇일까? 국제연합유엔무역개발회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의 앞글자를 ..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요' 故 유상철 감독님을 추모하며 지난 2021년 6월 7일, 2002년 월드컵 영웅, 유비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향년 50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아무리 췌장암 말기였지만, 충격적이고, 안타깝고, 결국 암에 굴복했다는 것에 너무 슬프다. 유상철 감독은 반드시 이겨낼 줄 알았고, 꼭 그러길 바랐기 때문이다. 2020년에 방송된 JTBC '뭉쳐야 산다'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 영웅이 한자리에 모였었는데, 당시에도 췌장암과 투병 중이던 그때의 밝고 건강하던 유상철 감독의 얼굴이 눈에 선하다. 반드시 암을 극복해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복귀하고 싶다던 유 감독님. "약한 모습 보이기 싫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고 완쾌를 바라고 있고 저로 인해 희..
"50년 인생이 제로가 된 기분이었거든요." 평소 SBS에서 방영하는 '그것을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을 챙겨보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때론 안타까운 사건들을 논리 정연하게 오로지 팩트로써 파헤치고 밝혀내기 때문이다. 2021년 5월 29일, 토요일. 그날도 어김없이 '그것을 알고 싶다'를 시청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 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편 요약 내용 손정민 군과 친구는 한강에서 만나 술을 마시기로 하는데, 아무리 젊은 청년이라 해도 개인적으로 두 명이서 마시기엔 꽤 많은 양의 술을 마신다. 중간중간 영상도 나오는데 딱 봐도 술이 많이 취한 두 명이었다. 새벽 3시 37분 목격자가 있는데, 손정민 군은 술에 취해 누워있고, 친구가 손정민 군을 옆에서 깨우면서 통화하는 ..
스트릿 노이즈(Street Noise) - ‘긁어서 새기다’ 지난 주말,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 중인 스트릿 노이즈 전시회에 다녀왔다. 그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10명(국내 작가 2명, 총 12명)의 그래피티 작품을 전시한 전시장이며,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기도 했다. 스트릿 노이즈 전시회를 알게 된 계기는 조금 특이하다. 지나가던 커플 한 쌍이 전시되어있던 수억 원 상당의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원(JonOne58)의 작품을 훼손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뉴스를 보았다. (롯데월드몰 낙서)그리고 이 뉴스가 BBC 월드뉴스 헤드라인에까지 올라갔었고 상당한 논란거리가 되었다. 그 커플은 작품이 아니라 그래피티 참여형 체험장 개념이라 오해했었다고 한다. 이를 보고 ‘어찌 전시해놓았으면..
방사능 오염수 발생 원인- 동일본 대지진 발생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연안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진도 9.0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엄청나게 강한 지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쓰나미였다. 높이 10m에 달하는 거대한 쓰나미가 미야기현에 들이닥치며 모든 것을 쓸어갔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 전기 공급이 끊기게 됐다. 이로써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원자로를 식힐 냉각수 가동이 멈춰버렸고 이는 곧 원자로의 연쇄 폭발로 이어지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폭발과 동시에 방사성 기체도 뿜어져 나왔다. 수 차례 폭발 후에도 핵연료는 여전히 핵분열을 일으키며 방사성 에너지를 방출했고, 도쿄 전력은 원자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와 냉각수로 사용했다. (냉각수를 잘 기억하자. 냉각수 →..
선한 영향력이란? '선하다'와 '영향력'이란 단어가 합쳐진 '선한 영향력', 사전적 정의로 풀어보면 '선하다'는 '올바르고 착하여 도덕적 기준에 맞는 데가 있다'라는 뜻이고 '영향력'은 '어떤 사물의 효과나 작용이 다른 것이 미치는 힘 또는 그 크기나 정도'라는 뜻이다. 정리해보면, 올바르고 착하여 도덕적 기준에 맞는 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 와 같은 작용을 미치는 것이다. 실제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은 정치인, 연예인, 기업 총수 등이 있을 것이고, 흔히 인플루언서(influencer)라고 하는(웹상에서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 또한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칭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 중 몇몇은 본인의 유명함에서 오는 영향력을 나쁜 곳에 쓰기도 하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영향..
3/23, 긴급이므로, 간단히 작성한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카카오톡, 네이버앱 (skt) 튕김현상이 발생중이다. 이에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설정 - 애플리케이션 관리자 - 구글 크롬 - 사용중지 정상작동을 확인.
가장 기대되는 패러다임(Paradigm)의 변화 앞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드론 등의 키워드가 시대를 바꾸는 패러다임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일상생활의 수많은 부분을 바꿔버릴 것이고 많은 사람들의 행동, 생활습관, 더 깊이 들어가서 소비 패턴의 변화를 불러들일 것이다. 그중 대중의 사람들에게 큰 관심은 받지 못하지만, 적어도 나와 비슷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 (설계자)에겐 너무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3D 프린터(3D Printer)의 보급이다. 패러다임이란? - 어느 한 시대 사람들의 일반적인 견해 신념 이론적 개념 3D 프린터는 제품 개발에 유리 우리가 사무실에서 쓰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들은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가습기, 선풍기 등이 모두 그러하다. 이러한 플라스틱 ..
안녕하세요, 두손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 연휴 어떻게 보내셨나 궁금합니다. 저는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계시는 강릉과 처갓댁에 다녀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대로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 추석에도 못 찾아뵈었는데, 새로운 해가 찾아온지도 벌써 2달이 다 되어가는데, 불청객 코로나는 떠나갈 생각을 않는군요. 작년 추석엔 코로나 핑계로 부모님과 장모님, 장인어른을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었기도 하고 명절에 찾아뵙지 못하는 마음에 죄송스러웠지만 크게 양심의 가책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그러나 이번 설은 달랐습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라는 말도 안 되는 지침에 아무리 가족이라도 모이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죠. 사회적 분위기는 역시나 예상대로..
안녕하세요, 두손입니다. 실패 그리고 실패 돌이켜 보니, 저는 지금껏 참 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초등학생 때 운동, 특히 달리기에 소질이 있어 육상부에 들어갔던 기억이 있지만, 어떻게 끝맺음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흐지부지하며 접었거나 포기했을 겁니다. 장래희망은 천문학자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왜 천문학자가 되고 싶어 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었는지도 말이죠. 중고등학생 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었습니다. 어느 대학을 가서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그리고 어떠한 일을 하며 살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없었죠. 수능 모의고사 보는 날은 그저 일찍 하교하는 날이었고, 공부에 흥미가 없으면 즐거운 학창 시절이라도 보내며 많은 친구들을 남겼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