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다, 하루 계획으로 성공 습관 만들기

    실패의 습관을 성공의 습관으로


    안녕하세요, 두손입니다.

    실패 그리고 실패

     돌이켜 보니, 저는 지금껏 참 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초등학생 때 운동, 특히 달리기에 소질이 있어 육상부에 들어갔던 기억이 있지만, 어떻게 끝맺음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흐지부지하며 접었거나 포기했을 겁니다. 장래희망은 천문학자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왜 천문학자가 되고 싶어 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었는지도 말이죠. 

     

     중고등학생 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었습니다. 어느 대학을 가서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그리고 어떠한 일을 하며 살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없었죠. 수능 모의고사 보는 날은 그저 일찍 하교하는 날이었고, 공부에 흥미가 없으면 즐거운 학창 시절이라도 보내며 많은 친구들을 남겼다면 좋았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참, 이도 저도 안 한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어찌어찌 대학생이 되어도, 뚜렷한 목표가 생기질 않더군요. 그렇다고 미친 듯이 재밌게 놀지도 못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사진 찍는 것에 흥미가 생겨 그 당시 고가이던 DSLR 카메라를 구매하고 사진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출사(출장 가서 사진 찍음)도 가질 않고, 혼자 몇 번 끼적거리다가 같은 동아리 친구에게 팔아버렸죠. 

    뭐하나 진득하게 할 줄 아는 게 없었습니다. 실패의 연속이었죠. 성공으로 마무리 짓지 못하는 습관적 실패자.


    작은 성공을 맛보다.

     군대에 다녀오면 철이 든다던데, 그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제대하니, 엄청난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학점이 개판이었습니다. 취업 걱정이 되고, 평균 학점 3.5점 이상은 만들어야겠더라고요. 드디어 뚜렷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여름에 제대하고, 한 학기 늦게 복학했더니 자연스럽게 함께 수업 듣던 친구들과 시간이 어긋났었는데, 공부에 집중하려 했는데 차라리 잘됐다 싶었습니다. 혼자 수업 듣고, 수업이 끝나면 곧장 학교 도서관으로 향했죠. 점심도 매일 혼자 먹으며(공대리아 햄버거) 늦은 밤까지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덕분에 목표를 달성하고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표에 대한 작은 성공을 맛보니, 참 뿌듯하더라고요. 그때부터였을까요?

    '나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실패가 습관이었던 과거를 청산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취업에 성공 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자신감을 유지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의욕적으로 해 보이려 노력했고,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 상사 덕분에 회사에서도 점점 인정받으며 다닐 수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좀 더 비전 있는 업무로 보직 변경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공부하며, 성과를 내려 노력했고 그 모습을 좋게 지켜본 상사는 저를 제가 원하는 업무를 할 수 있게끔 해주셨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자신감은 넘쳤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신만만했던 탓일까요? 조금씩 한계에 부딪히면서 과거의 습관적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


    실패와 성공의 갈림길 앞에서

    실패와 성공의 갈림길

     현재 저는 실패와 성공의 갈림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으쌰 으쌰 힘내서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고, 지쳐 놓아 버리면 실패할 겁니다. 자신감을 많이 잃었고, '마음먹으면 나도 다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이 '마음먹는다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구나'하는 마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의욕적으로 새로 시작한 업무는 어느새 스트레스 거리가 되었고, 열정적으로 시작했던 티스토리 블로그와 스마트 스토어는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발전 없는 성과 앞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성공을 위해 발을 내딛으려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과거 실패의 습관들이 내딛으려 하는 발을 가지 말라 붙잡고 있습니다. 기로에 놓여있네요.


    하루 계획으로 성공의 습관을 기르자

     성공에 대한 명언 中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실패를 맛봐야 실패의 원인이 생기고, 이를 분석하고 개선하며 성공의 길로 갈 수 있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성공의 어머니는 실패가 아니라 바로 성공입니다.

    성공을 맛본 자만이 계속 성공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야장천 실패만 하는 사람은 그 실패가 습관이 되어, 실패가 익숙해지고 당연시되게 됩니다.

     

     "실패한 사람은 평생 실패만 하며 살란 말이냐?" 란 말은 절대 아닙니다. 성공을 맛보는 게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현재 실패와 성공의 기로의 놓여있는 저는 성공의 기준을 하루 계획으로 바꾸었습니다. 직장에서 제시간에 목표하는 일을 끝냈으면 그 날은 성공입니다. 블로그에 예정된 날에 계획한 글 하나를 업로드했다면, 그날도 성공입니다.

    이런 성공들이 반복되면 자연스레 성공이 익숙해지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단 성공에 대한 뿌듯한 감정이 먼저 생각날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 성공에 대한 트레이닝을 하는 겁니다.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실패는 실패를 낳고, 성공은 성공을 낳는다"라는 개소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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