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vs 티스토리,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블로그 , 검색 점유율 비교)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 비교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블로그를 정해야 할까?

    세상의 수많은 종류의 블로그

    국내 블로그 점유율 _ 출처 : Highcharts.com

     세상에는 수많은 블로그가 있다. 특정 집단을 대표하는 기관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수많은 개인들 또한 인터넷 세상 속에 글을 쓰며 블로그를 운영한다. 그래서 그런지 블로그를 담는 그릇, 즉 도구도 다양하다. 세계적으로 구글 블로그, 이글루스 블로그, 설치형 블로그 워드프레스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등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블로그를 정하는 기준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블로그가 존재하고, 유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럼 우리 유저들은 어떻게 블로그를 정해야 할까? 크게 블로그는 운영 목적, 유저의 활용 능력, 서비스 지역, 국가적 정서, 언어 지원 여부 등에 맞게 정해야 한다. 본인이 초보라면 시스템이 쉽게 잘 짜이고 정형화된 도구를 선택해야 하고, 반대로 얽매이고 정형화된 것이 싫다면 자유롭고 개인화되어 커스텀이 용이한 도구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또한 본인의 콘텐츠가 텍스트 위주의 글이 주가 되는지, 아니면 이미지나 영상 위주의 시각적 콘텐츠가 주가 되는지 판단해야 한다. 분명 본인의 콘텐츠에 더욱 유리한 블로그 도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콘텐츠의 종류, 활용 능력 등을 고려하여 입 맛에 맞는 블로그를 선택하기보단 서비스 지역, 국가적 정서 등에 의해 거의 반 강제적으로 몇 가지에 한정되어 정하게 된다. 필자를 비롯한 다수(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람들이 말이다. 그 몇 가지는 바로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 그리고 티스토리이다.


    네이버 블로그 vs 티스토리

    네이버블로그 vs 티스토리

     우리나라에서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할 것이냐, 아니면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티스토리를 시작할 것이냐' 일 것이다. 이에 대한 선택의 결과는 후에 극명한 차이를 보일 수 있고, 블로그의 성격 또한 다르기 때문에 오늘은,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간의 차이점을 알고, 어떤 블로그를 선택하고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금의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을 작성해보려 한다.


    네이버 블로그의 장단점

    1. 네이버 블로그 장점

     2021년 6월 기준 국내 활동 중인 블로그 개수는 500만 개가 넘는다. 그중 70%는 네이버 블로그가 차지한다. 무엇이 유저들을 네이버 블로그로 이끄는 것일까? 필자는 첫 번째 이유로 접근성을 뽑는다. 네이버는 대한민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는 회원수 4,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고, 그 말 즉슨 국민 5명 중 4명이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실로 엄청난 접근성이다.

     

     PC 또는 모바일에서의 블로그 관리, 글쓰기와 같은 조작도 상대적으로 쉽고 간편하다. 이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블로거에겐 낮은 진입장벽으로 다가오며, 장점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만의 서로 이웃 시스템도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워낙 유저들이 많다 보니 서로 이웃으로 추가하며 소통할 수 있다.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넘치는 물 위에서 신나게 노를 저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만큼 광고성, 의무적 서로 이웃도 존재하지만, 어쨌든 간에 소통은 소통이니 말이다.

    국내 검색 점유율 _ 출처 : Highcharts.com

     그러나,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장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국내에서 네이버가 차지하는 압도적인 검색량이다. 2021년 6월 기준,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53.1% 로, 다음 2.94% 와는 확연히 다른 검색량을 보여주며, 이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 및 홍보를 원하는 기업에겐 매우 매력적인 도구로 다가온다. 국내 절반이 넘는 검색량 덕분에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홍보 효과가 좋고, 이는 곧 체험단이나 협찬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진다. 검색으로 인한 유입량도 많아서 본인의 PR이나 홍보 수단으로도 좋은 장점으로 다가온다.

     

    2. 네이버 블로그 단점

     무엇이든 장점만 존재할 수는 없는 법. 지금부터 이야기할 것은 주관적인 네이버 블로그의 단점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애드포스트 광고 시스템을 기재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다. 예를 들면 구글 광고 시스템, 애드센스와는 대략 5배 이상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광고를 기재하며 얻는 수익에 차이가 발생한다. 광고 수익을 보고 블로그를 시작한 사람에겐 아쉬울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애드포스트나 구글 애드센스 같은 것들은 자의적으로 블로그를 하며 얻을 수 있는 정당한 수익이기 때문이다. 이런 광고를 제외하면, 블로그를 통해 얻는 수익은 거의 협찬이나 체험단 같은 것이 전부인데, 본인이 인플루언서가 아니라면 철저히 을의 입장에서 타의적인 블로그를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애드포스트의 낮은 광고 수익은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애드포스트 통과 기준 : 개설한 지 90일 이상, 일 평균 방문자 100명 이상, 전체 공개 게시글 50개 이상)

     

     블로그 최적화가 상대적으로 어렵고, 블로그 저품질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네이버 검색 시장의 경쟁률도 높은데, 잘못된, 반복적인 게시글이나 블로그 활동으로 인해 저품질을 먹으면, 블로그 지수가 죽어버리게 되어 새로운 블로그를 다시 생성하던가 오랜 시간을 들여 저품질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압도적인 블로그 점유율이 이렇게 품질의 경쟁 늪에서 독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티스토리와 가족 격인 다음(DAUM)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검색 점유율은 사실이지만, 구글(GOOGLE)에게 조만간 먹힐 것 같다. 국내 검색량 1위 자리를 구글에게 내어줄 것 같단 말이다. 2021년 6월 기준 구글 검색 점유율은 네이버(1위, 53.1%)에 이어 2위이고, 42.01%이다. 아직 10% 이상 차이가 나긴 하지만 네이버의 하강세, 구글의 상승세를 보면 곧, 조만간 따라 잡힐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의 최대 장점, 국내 검색 점유율 1등을 놓치지 않으려면 무언가 유저들을 다시 끌어들이려는 노력과 쇄신이 필요할 것 같다.


    티스토리의 장단점

    1. 티스토리 장점

     네이버 블로그를 버리고, 티스토리를 선택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구글 애드센스 때문일 것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자의적인 블로그를 하며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익, 광고 시스템은 블로그를 하며 얻을 수 있는 소소한 수익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소소함에는 분명 등급이 있는데, 구글 애드센스는 네이버 애드포스트에 비해서 단가가 확실히 높다. 네이버 애드포스트와 비교해 대략 5배 정도 단가가 높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광고 단가가 높은 만큼 광고를 게시할 수 있는 조건 또한 높긴 하다. 애드센스와 고시를 합친 애드 고시란 단어가 유행처럼 퍼져있으니 말이다.

     

     구글 애드센스 외 카카오 자체 광고 시스템, 애드핏이 존재한다. 애드핏은 본문 중간에도 유저가 원하는 위치에 광고를 게시할 수 있다. 단가는 네이버 애드포스트와 비슷할 것 같다. (돈은 거의 안된다는 뜻) 

     

     상대적으로 블로그 최적화가 쉬운 것도 티스토리가 갖는 장점 중에 하나이다. 조금만 신경 쓰며 꾸준히 포스팅하다 보면 다음 상단에 꽤나 잘 노출된다. 꾸준함은 모든 블로그의 공통사항이긴 하지만, 포털 사이트 상단 노출은 공통사항이 아니기에, 다음 상단 노출이 어렵지 않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 장점 중에 하나이다.

     

     스킨이나 메뉴 구성 등의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다. 네이버 블로그가 애플의 아이폰 같은 느낌이라면, 다음 티스토리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능력만 있다면, 네이버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블로그를 꾸미고 관리할 수 있다. 만약, 초보자라 할지라도 고수들이 만들어놓은 스킨을 다운로드하여 본인이 원하는 콘셉트의 블로그로 꾸미기가 용이하다. 

    구글 네이버 검색량 비교 _출처 : http://internettrend.co.kr/trendForward.tsp

     현재 필자의 포털 검색 유입률은 다음 검색과 구글 검색이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는데, 네이버 블로그의 단점 중에 하나인 구글 검색 점유율의 상승세는 티스토리에겐 호재라고 생각된다.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에게 상대적으로 공평한? 구글에 검색량이 상승함에 따라 자연스레 티스토리로 유입되는 검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 티스토리 단점

     역시나 다음의 국내 검색 점유율 2.9%는 너무 슬픈 현실이다. 카카오에서 노력한다고 쉽게 바뀔 수도 없는 데이터기에 더욱더 아쉬울 따름이다. 걔다가 네이버 검색 노출량에서도 네이버 블로그에게 현저하게 밀리기 때문에 이는 더욱더 치명적인 단점이 된다. 적은 노출 양은 자연스레 홍보를 원하는 담당자들에겐 매력 없는 블로그 도구로 비칠 수 있다. 그래서 네이버 체험단 같은 시스템도 없을뿐더러 협찬받는 것도 정말 어렵다. 덕분에 더욱 자의적 블로깅에 집중할 수 있으니 나에겐 장점이긴 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너무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티스토리는 좀 더 전문적인 글을 쓰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반대로 일기장 같은 일상을 기록하는 사람에겐 불리하다. 서로 이웃 같은 개념이 아니라 구독 개념이라, 상대적으로 블로거 간에 소통이 어렵다. 그래서 일상 이야기는 검색량도 많지 않을뿐더러 소통하기에도 힘들기 때문에 인내심이 없다면 쉽게 지칠 수가 있다. 하지만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할 수 있다.


    블로그 선택은 자유, 일단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

     일단 이 글을 본다는 뜻은 블로그를 시작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고, 필자는 이를 높게 평가한다.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T 기업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이고, 각자 장점 단점이 있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하던 인내심을 갖고, 꾸준함으로 글을 써 나간다면, 꼭 수익이나 협찬 등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본인에게 또는 자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귀중한 글을 담은 블로그가 될 것이다.

     

     이 글을 쓰며,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다시금 되뇔 수 있는 시간이었고, 조금이라도 이 글이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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