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중장기 콘텐츠 기획 그리고 고민 (feat. 블로그 습관화 방법)

    중장기 콘텐츠 고민


    블로그를 왜 할까?

      블로그를 하며 보람을 느끼는 계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정성 들여 작성한 포스팅에 많은 조회수가 붙을 때, 구글 애드센스 수익이 유난히 좋을 때, 오랜만에 들어온 블로그에 꾸준한 유입이 있었을 때 등등 다양한 방식으로 블로그 행위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큰 보람이라 생각하는 것은 바로 포스팅으로 인해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알아가는 과정 속에 느끼는 성취감을 맛볼 때이다. 굳이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것을 더욱 갈고닦아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블로깅이 최고의 보람이자 궁극적인 나의 블로그 목표라고도 할 수 있다.


    중장기 콘텐츠에 대한 고민

     그래서 요즘 고민에 빠졌고, 그 고민은 바로 블로그 콘텐츠다. 포스팅을 함으로써 무언가를 배울 수 있거나 자기 계발에 도움이 돼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이 있을지 말이다. 업로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오래오래 가져갈 수 있는 블로그 콘텐츠가 뭐가 있을까. 하나씩 생각나는 것들을 나열해보자.


    1. 독서 감상문

     책 사는 건 좋아하지만 책 읽는 건 참 습관을 들이기가 힘들다. ‘독서를 습관화하자’라는 다짐만 수백 번한 독서 다짐 장인으로서 조금씩 독서한 내용을 기록하고 나의 생각을 덧붙인 포스팅, 즉 독서 감상문 콘텐츠를 포스팅하며 중장기 적로 끌고 갈 수 있다면, 나에겐 참 긍정적인 블로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 뱃살 빼기

    뱃살 빼기도 좋은 콘텐츠이다.

     20대, 살찌는 게 소원이었던 나는 어느새 뱃살 부자가 되어있었다. 나이를 먹으며 전체적으로 살이 붙긴 했지만 유독 뱃살만 볼록해지는 게, ‘나도 이제 아저씨가 되는 건가’하며 속상해진다. 그리고 과도한 뱃살은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에 건강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뜀뛰기나 줄넘기 등과 같은 운동 그리고 식단을 기록하며, 뱃살이 빠지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도 건강도 챙기고 동기부여를 유발할 수 있는 좋은 중장기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단, 뱃살을 공개해야 할 것만 같은 리스크가 존재한다.)


    3. 코딩 배우기

     초등학생도 배우는 코딩을 나도 한 번 배워보고 싶다. 요즘 취업 시장엔 개발자 모시기가 한 창이라 하지만 정말 10년 뒤에 코딩을 모르다면 지금으로 치면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 잘 못 보시는 어르신 취급을 받을 것 같기 때문이다. 뭐, 꼭 그런 이유 때문만은 아니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며 코딩을 잘하시는 분들을 여럿 뵈었다. 스킨도 제작하시고 여러 가지 본인의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하시는 것을 보고 좋은 영감을 받았다. (현재 사용 중인 티스토리 스킨도 아미넴님 작품이다.)

     코딩에 코자도 모르는 코린이가 기본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나가며 기록하고 실습한 것을 공유하는 것도 동기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알아가는 콘텐츠에 적절할 것 같다.


    4. 광고에 대해 공부하고 리뷰하기

     평소 내가 관심 있는 분야가 광고 그리고 기업의 브랜딩이다. 광고도 그 종류가 많지만, 공중파 채널에 등장하는 광고에 특히 관심이 있다. 그들의 광고를 영화나 드라마처럼 조금만 더 깊고 관심 있게 본다면, 그 기업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어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은지, 앞으로 지향하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런 것들을 리뷰하고 내포된 뜻을 생각해보는 포스팅도 참 재밌을 것 같다.

    광고?! 이거 재밌겠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과거부터 현재도 광고는 넘쳐흐르며 미래에도 여전히 광고가 쏟아져 나올 것이고, 대상 고객들의 니즈와 수준이 높아 짐에 따라 광고의 트렌드도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에 대해 분석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선택 그리고 습관화하기

    네이버 블로그 = 티스토리 = 모두 재밌으면 최고!

      위의 네 가지를 모두 동시에 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은 무리이고 불가능하단 것을 알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아직 무엇을 선택할지 모르겠지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타의적 블로깅이 아닌 자의적 블로깅이기에 내가 가장 다루고 싶고 재밌을법한 콘텐츠를 선택하고 싶고 이것이 습관화의 기본인 것 같다. 


     습관화가 관건이지만 다행인 건 어떠한 주제를 갖고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는 것은 어느새 습관이 되었단 것이고, 블로그 시작한 지 1년, 포스팅 개수가 100개를 넘어간 것이 이에 대한 증거일 것이다. 본인이 즐겁고 즐길 수 있는 글쓰기가 습관화의 근간이기에 애드센스 수익이나 협찬에 대한 목표 말고 더욱 재밌는 글쓰기, 블로그 활동을 하길 희망해본다. 

     

     티스토리를 하던 네이버 블로그를 하던, 결론은, 즐거운 블로그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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