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인스타그램 카드 뉴스 만들기 (뉴스 레터 제작 콘텐츠 재창출)

인스타그램 카드뉴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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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블로그

 현재 티스토리를 이용해 블로그를 하고 있다. 블로그는 넓고 넓은 인터넷 세상에서 온전한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이자, 얼굴이나 이름도 모르는 불특정 다수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제 나에겐 없으면 허전한 삶의 일부분이 자,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있고, 하나의 포스팅을 작성할 때 꽤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고민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다 보니 이를 글에 담는 과정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다.

 

 알고 있는 바로는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선 하루 1개 이상의 포스팅을 20~30분 동안 작성한 후 매일매일 올려야 좋다던데, 애당초 수익을 바라고 시작했던 블로그가 아니기 때문에 이는 패스하고, 꾸준히라도 올려보려는 생각이 있다. 수익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명확하고 피부에 와 닿는 목표 설정과 동기부여를 갖기는 힘들지만, 이 또한 '자신과의 싸움'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늘 이기고 있다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면 그래도 맞짱 떠볼만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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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포스팅에 새 생명 불어넣기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하나의 포스팅을 작성할 때 꽤나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필자는 보통 2시간 이상은 걸리는 듯하다. 꽤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만큼 이것으로 인해 또 다른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다면,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이미 티스토리 플러그인 기능을 통해 티스토리에서 발행한 포스팅을 트위터에도 동시 발행 하기는 하지만, 트위터에 대해 1도 모르는 필자는, 트위터 동시 발행(콘텐츠 재창출)의 기능을 전혀 활용 못하고 있다. 그래도 기회가 기회를 낳는다고, 블로그에서 발행한 포스팅이 트위터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콘텐츠로 재창출된다면 이 또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었고, 마침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계정을 운영하고 있었다. (내가 트위터는 몰라도, 인스타그램은 조금 알지!) 그래서 생각하고 계획하게 된 것이 인스타그램 카드 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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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카드 뉴스 기획하기

두손노트 인스타그램 - 바로가기 (팔로우 하기)

 두손노트 블로그와 연관된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다. 그리고 이 계정에 두손노트 블로그와 관련된 콘텐츠를 몇 번 올린 적이 있다. 사실 콘텐츠라 하기도 부끄럽다. 그저 사진 한 장에 두손노트 블로그에 발행한 대표 이미지와 제목, 그리고 몇 가지 키워드를 알리고, 인스타그램 독자적인 콘텐츠가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 유입만을 위한 목적이었다. 인스타그램을 보고 궁금증이 생기고, 더 알아보고 싶어서 링크를 타고 블로그 방문을 유도했지만,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고 궁금증이 생기지도 않을뿐더러, 인스타그램에서나마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콘텐츠가 되지 못하였다.

철저히 망한 인스타그램 카드 뉴스

 그러한 이유들 때문에 이전 카드 뉴스들은 철저히 망했다고 생각한다. 속이 텅 빈 노트라는 걸 뻔히 알고서, 노트 겉표지에 저런 키워드 몇 개 있다고 해서 노트 속 안을 궁금해할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소한 두 세장 정도의 내용이 있어야 그 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질 것이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도 블로그 링크로 타고 넘어올 명분이 생긴다. 어찌 되었던 인스타그램 카드 뉴스 제작의 목적 첫 번째는 꽤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포스팅의 가치를 티스토리가 아닌 인스타그램이란 도구로 재창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블로그로의 유입을 늘리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위와 같은 형식을 버리고, 새로운 카드 뉴스 포맷을 만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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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드 뉴스 포맷 만들기 (카드 뉴스 제작)

 필자가 퍼스널 브랜딩이나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게 무조건 정답은 아니지만 몇 가지 이야기해보자면, 인스타그램에 보이는 첫 장은 무조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또는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이미지여야 한다. 이미지로 이목을 끌어도 되고, 질문 형식이나 다음 페이지로 넘길 수밖에 없는 제목을 정해도 된다. 인스타그램에서의 썸네일은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의 썸네일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그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며, 썸네일 포맷만 잘 잡아도 인스타그램에서의 절반은 성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한다. 눈에 띄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썸네일, 이것은 아마 모든 카드 뉴스에 공통된 사안일 것이다.

 

 다행히 첫 페이지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면, 이제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서 보다 많은 시간을 체류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시선들을 모아놓는 것, 그리고 블로그 링크로 타고 들어가 자세한 이야기를 보고 싶게 하는 콘텐츠가 바로 인스타그램 카드 뉴스의 성공 관건이다.

 

 잘 나가는 카드 뉴스 계정을 참고해 보자면, 글의 비중이 현저하게 적거나 글자 대신 이미지가 많다. 글이 있다 해도 핵심 키워드만 짚기 때문에 독자들로 하여금 가독성이 좋고, 이해하기가 쉽다. 그리고 나의 경험상 대부분의 사람들 (심지어 나의 아내 조차도)은 내가 쓴 글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읽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내가 쓴 글 한 글자 한 글자를 꼼꼼하게 읽어주리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임을 명심해야 한다. 무조건 가독성, 그리고 간결함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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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초안 완성 (미리캔버스 사용)

두손노트 카드뉴스 초안 샘플

두손노트 인스타그램 카드 뉴스 초안 샘플

정신나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오염수 방류 결정에 관한 글

 앞서 이야기한 것을 바탕으로 인스타그램 카드 뉴스 초안을 완성했다. (미리캔버스 툴을 사용하여, 카드 뉴스를 제작하였고, 기회가 되면 카드 뉴스 제작 방법을 소개하겠다.) 썸네일은 간결하고 주제가 명확히 드러나게 디자인했다. 제목과 함께 다음 페이지에서는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귀띔해주듯 흘린다. 다음장에서는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키워드만 최대한 간추려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이 정도 글은 읽어주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이 또한 오산이 될 수도 있다. 맨 마지막 장에는 다음에 올라갈 콘텐츠를 간단히 소개하며, 구독과 함께 블로그 유입을 유도해볼 생각이다. 초안에 대해 단 하나의 피드백이라도 좋으니, 충고나 조언의 댓글이 달렸으면 좋겠다.

 

 기회가 기회를 낳는다. 머릿속의 생각들을 글로 쓰니 블로그가 되었고, 블로그로 인해 인스타그램 계정이 생겼다. 하나의 글에 대한 가치가 또 다른 가치를 낳고,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인내심과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단 한 번의 시도로 성공하는 것은 이 세상에 단 하나도 없다. 그저 묵묵히 제 갈길을 가다 보면 언젠간 성공이란 장소에 도착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줬으면 좋겠고, 그 길을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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