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나들이 가볼만한 곳 추천.
- 생각하는 일상
- 2020. 10. 17.
한 달 전, 그러니까 9월 초 날씨 맑은 평일날 양평 두물머리에 다녀왔습니다.
아내와 함께 갔는데, 평일 여행에 날씨까지 좋아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양평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이에요.
두 물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두물머리라고 불린답니다.
옛날 선조들이 한양으로 상경할 때 이곳에서 쉬곤 했다는데 정말 멋진 보호수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사진 한 장 남겨줘야겠죠?
#양평두물머리맛집, 연잎 핫도그를 먹었습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 프로그램에 나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었는데요. 소시지를 감싸는 빵이 매우 두꺼웠습니다.
소시지는 매운맛, 순한맛 두 가지를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는 둘 다 매운맛으로 골랐습니다. 맛있더군요.
가격은 3,000원. 양평 두물머리에 오셨다면 한 번쯤은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양평두물머리카페, 핫도그로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커피가 마시고 싶었습니다.
두리번두리번 카페를 찾다가 양평 두물머리 카페 '광복'을 찾았습니다.
한옥으로 지어진 느낌 있는 카페였는데, 이 곳에 흐르는 강은 식수로 사용되는 물이기 때문에 직접 커피를 못 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은 패트 용기에 커피가 담겨 있고 이를 얼음컵과 함께 제공하는 시스템인데 커피가 조금 비싼 긴 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10분 정도 있었을까?
약간은 비싼 커피 가격에 대한 의문이 한 번에 사라졌습니다. 바로 사진에 보이는 풍경과 분위기 때문입니다.
바람도 솔솔 불고 앞에는 멋진 두물머리 풍경과 함께 누리는 평화로운 느낌.
저만 알고 있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만족스럽고 편안한 카페였습니다.
야외에 누워서 하늘 보며 30분 정도 낮잠도 자고 올해 손꼽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추천 백번 해도 될 것 같아요.
두물머리 카페 찾으신다면 카페 광복,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양평 두물머리는 원래 연꽃으로 유명합니다.
넓은 강물 전체를 연꽃으로 범벅한 듯, 온 동네가 연꽃 천지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 연꽃이 피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답니다.
다음에 연꽃 필 무렵 꼭 한번 다시 방문해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환상적일 것 같더군요.
이 곳 저곳 둘러보다 보니 또다시 배가 고파왔습니다.
양평 맛집, 두물머리 맛집으로 유명한 북한강막국수닭갈비 집으로 향했습니다.
#양평두물머리맛집, 북한강막국수닭갈비 방문
입구에 들어서자 웨이팅과 브레이크 타임 안내문이 보이는 걸 보니, 주말엔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평일 방문이라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막국수가 유명한 듯 보였지만, 먼저 숯불 닭갈비와 숯불 메밀 전병구이를 시켰습니다.
주문하는 동안 창밖을 보니 넓은 북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숯불 닭갈비가 나오고, 역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역대급 숯불 닭갈비였습니다.
맛집 인정. 꼭 한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가실 때 브레이크 타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모처럼만에 나들이여서 그런가,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두물머리주차 , 두물머리 근처에 가면 다리 밑에 주차장이 있어요.
무료예요. 서행하면서 잘 찾아보세요. 다리 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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