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그러니까 9월 초 날씨 맑은 평일날 양평 두물머리에 다녀왔습니다. 아내와 함께 갔는데, 평일 여행에 날씨까지 좋아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양평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이에요. 두 물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두물머리라고 불린답니다. 옛날 선조들이 한양으로 상경할 때 이곳에서 쉬곤 했다는데 정말 멋진 보호수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사진 한 장 남겨줘야겠죠? #양평두물머리맛집, 연잎 핫도그를 먹었습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 프로그램에 나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기다림 없이 먹을 수 있었는데요. 소시지를 감싸는 빵이 매우 두꺼웠습니다. 소시지는 매운맛, 순한맛 두 가지를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는 둘 다 매운맛으로 골랐습니다. 맛있더군요. 가격은 3,000원...
코로나 19 바이러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긴 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처음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회적으로 격리되고, 자신이 속한 단체에 큰 피해를 주진 않을까 제일 두려웠습니다. 감염된 후 증상이나 신체적 피해보다 말이죠. 하지만 최근 들어 감염 후 완치가 되어도 미각이나 후각이 돌아오지 않는 등 많은 바이러스 후유증들이 발생했다는 소식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위험한 바이러스라고 생각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마스크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또는 감기로 인해 기침이 심할 때나 썼는데, 이젠 마스크 착용 없인 동네 편의점도 못 가는 상황입니다. 자유로이 사람 많은 흔히 핫한 거리나 장소도 방문하지 못합니다. 혹여나 방문하..
안녕하세요. 두손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차량 미션오일을 교체하기 위해 정비센터에 왔습니다. 한 시간이 소요된다 말씀하셔서 짬 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여러분, 제목과 같이 제가 사장이 되었습니다. 저는 직장생활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변화를 꾀했습니다. 기존 방식을 바꾸어 일해보기도하고, 아예 일하는 분야를 바꾸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런 변화를 통해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전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또 다른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하나만 해선 안된다는 불안감과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싶은 욕구가 들어맞아 새로운 변화를 꾀했습니다. 그 건 바로 인터넷 쇼핑몰 창업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위험부담 적고 진입..
무쏘, 코란도. 옛날 아빠들의 로망 SUV를 생산하던 회사. 수십만 킬로미터를 운행해도 거뜬하던 무쏘, 한국 SUV의 자존심 코란도 등을 생산하던 회사. 아무리 오래 타도 망가지지 않아 새 차가 안 팔려 망했다는 전설의 회사. 쌍용자동차. 거의 죽어가던 회사,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인수로 기사회생하나 싶었으나, 경영악화 및 13분기 연속 적자 발생으로 대주주 마힌드라까지 쌍용차에서 손때겠다 합니다. 산업은행이 방문하여 직원들에게 "생즉사 사즉생"의 자세를 강조한 지 일주일 만에, 더 이상 쌍용자동차에 투자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마힌드라 그룹 그리고 쌍용차는 어떻게 될까요? 지난 6월 마힌드라 그룹은 신규 투자자를 찾아 유상증자를 통해 현재 쌍용자동차에 갖고 있는 지분 74.65%를 낮추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지난 주말,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평소 유아인의 연기를 좋아하는 우리 둘은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살아있다 가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건 꼭 봐야 해 하며 주말만을 기다리다 드디어 일요일, 광교 갤러리아를 찾았습니다. 지하에 주차 후 올라오는 와중에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온도 측정을 하였습니다. 손 세정제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마스크는 요즘 기본인 거 아시죠?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 1층에는 식품관이 있습니다. #1층 여러 가지 음식들이 많이 있었는데, 유독 눈에 띄게 사람이 많은 곳이 있었습니다. 냄새도 너무 좋아 저의 코를 홀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누룽지 통닭이었습니다. 한 마리에 9,900원이었는데 맛있는지 사람들도 많이 줄 서있고 무엇보다 통닭 냄새가 너무 ..
고고씽! 어릴 적 유행어처럼 하고 다닌 말이었습니다. "얘들아, 우리 오락실로 고고씽하자", "자전거 타고 동네 한 바퀴 고고씽하자!" 어디론가 가자는 말로 친구들 사이에서 즐겨 사용했던 친숙하고 정감 가는 단어였습니다. 나이가 들며 30대가 익숙해진 지금, 이젠 잊어버린 줄 알았던 고고씽이란 단어가 언젠가부터 눈에 자주 보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말이죠. 고고씽은 대한민국 최초로 민간 업체 (매스 아시아)가 운영하는 공유 모빌리티 이름입니다.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을 공유하여 가능 지역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인데, 얼마 전부터 전동 킥보드가 도로 곳곳에 비치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렬한 주황색으로 고고씽이란 글자가 쓰인 전동 킥보드..
6월, 7월 달엔 결혼식에 참석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벌써 4개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결혼식 참석에 대해 고민 중이지만, 결코 고민할 거리가 아닌 결혼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저보다 한 살 어린 사촌동생의 결혼식입니다. 일가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행사이니 만큼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결혼식입니다. 결혼식엔 예의를 갖춰야겠지요. 양복이 한 벌 있습니다만, 볼록하게 불어난 뱃살과 여기저기 살집들로 인해 모두 작아졌습니다. 바지 지퍼는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상의는 조금만 힘을 줘도 어깨 부분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새로 구매해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내와 함께 양복을 사러 집을 나섰습니다. 수원시 광교에 있는 롯데 아웃렛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하 주..
안녕하세요. 두 손으로 담는 내 삶, 두손입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최근 며칠 동안 불안과 걱정에 떨며 하루하루를 흘려보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뉴스나 기사에서나 보던 코로나 의심환자가 되어 자가격리까지 하는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에요. 6월 9일, 화요일 밤 9시 40분. 긴급재난문자 한 통이 울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동선 겹치는 사람들은 보건소로 방문하란 문자였습니다. 요즘 다시 급속도로 퍼지는 바람에 심심찮게 울리던 터라 크게 반응하지 않고, 그저 훑어보았습니다. 성남시청에서 보낸 긴급재난문자였고, 야탑동이란 위치가 눈에 보였습니다. "야탑동...?" 6월 6일 토요일, 성남시 야탑동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아내가 떠올랐습니다. 아내도 눈이 휘둥그레지며 긴급재난..
지난번 헬스클럽 등록에 관해 고민하고 있었다고 했죠? 괜히 독서실 가서 공부하면 집중이 더 잘되고 주변 사람들에 의해 자극받는 것처럼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하면 마음가짐이 좀 더 단단해진다고 할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헬스클럽에 가고 싶었지만, 결국 당분간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에요. 잠잠해지는 줄 알았던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기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헬스클럽 등록을 당분간은 보류해야 한다 판단했습니다. 복근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다. 왜 이렇게 고민하면서 까지 운동을 하려 하느냐? 제가 30살이 넘어가면서 예전보다 현저히 떨어진 체력과, 관절 여기저기..
지난 주말, 날씨가 많이 더웠어요. 대구는 30도를 넘었다 하고, 서울 경기 지역도 30도를 밑돌며 매우 더웠어요. 여전히 저는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밖에 나가길 좋아하는 아내 덕분에 지난 주말에도 외출했어요. 화분에 관심이 많은 아내는 갑자기 몬스테라를 키우고 싶다며 양재 꽃시장에 가자고 했어요. 몬스테라? 몬스터같이 생긴 건가? 카스테라?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일단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어요. 주말이라 막히는 건지 양재 꽃시장까지 40분이 걸렸어요. 주차를 걱정했었으나, 다행히도 주차장엔 여유 공간이 많았어요.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네요. - 양재 꽃시장 주차 요금 기본 1시간 : 1,000원 추가 15분당 : 5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무료 주차권 제공) 비닐하우스 같이 생긴 곳에..
맘, 이맘 부풀어 오르는 이 밤 right, allright. it's friday night. 감, 예감 좋은 예감이 드는 이 밤 tonights to night oh friday night. - GOD_ 프라이데이 나잇 중에서. 금요일 저녁입니다. 이 글이 올라갈 때 쯤엔 밤이겠네요. 아름다운 밤이에요. 한 주 업무를 마치고 짧지만 소중한 휴식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직장인이 일주일을 버티는 낙은 역시 주말이에요, 그중에서도 금요일 밤에 기분이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아직 아내는 퇴근하지 않았지만, 아내가 오면 근처 공원에 바람이라도 쐬러 다녀와야겠어요. 치맥을 하던 삼쏘를 하던 시원한 바람맞으며 술을 마시고 싶은 날이네요. 저는 기분 좋은 날 술 먹는 걸 좋아해요. 기분 나쁘고 힘든 날은 술이 먹고 ..
기흥 리빙파워센터를 방문하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이케아, 롯데아울렛 생긴 쪽에 리빙파워센터라는 곳이 들어섰어요. 알고만 있었지 가보진 않았던 터라 '용인에 가볼만한 곳이 생겼구나' 하며 마스크를 챙겨 아내와 함께 가보기로 했어요. 결혼하기 전 가구 구경하러 작년 10월 경에 용인 기흥 이케아에 방문한 적이 있어요. 그때는 마무리 공사 중이었는데, 이렇게 번듯하게 오픈을 했네요. 근데 여기 기흥 TG 교통 정말 너무해요. 이케아, 롯데아울렛, 리빙파워센터까지 들어서 거대 쇼핑센터들이 밀집돼 있는 이곳에 교통은 정말 최악이에요. 특히 기흥 TG 원형 교차로는 개선이 필요해 보여요. 갈 때마다 불편해요. 차가 너무 막혀요. 징징거림을 뒤로하고 리빙파워센터에 들어선 순간, 한샘디자인파크가 보였어요. 다양한 ..